전업·소규모 사육 29농가 대상, 연 1300두 분량 백신 106병 지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겨울철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줘왔던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해 축산농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제역 예방 백신 및 방역물품 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우선 백신 접종이 도래하는 17개 농가에 45두분의 구제역 백신과 소독약품(V3) 30병 및 방역복 30개를 오는 8일까지 우선 공급한다.
1월 백신 공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300두에 투여할 수 있는 2,600㎖(50㎖ 16병, 20㎖ 90병)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으로 영세농가 또는 손수 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는 공수의를 파견해 접종을 도와줄 예정이다.
현재 중구 관내에는 29개 농가와 동물원에서 소와 흑염소, 사슴 등 총609두를 사육중에 있다.
박용갑 청장은 “구제역이 한번 발생하면 발병하지 않은 가축도 살처분하는 등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줌은 물론 주민이동에도 큰 제약이 따른다”며 “매년 겨울철이면 전국적으로 자주 발생되는 구제역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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