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3년째를 맞는 (재)영동군민장학회 장학기금이 120억원을 돌파했다.
6일 장학회에 따르면 2003년 설립한 이 장학회의 기금 이래 군 출연금 93억원과 민간 후원금 38억원, 이자 수입금 등을 합쳐 이날 현재 126억원을 넘어섰다.
이 장학회는 지역 인재 육성과 면학의욕 고취 등을 목표로 출범한 뒤 이자수입으로 지난해까지 관내 학생 2천103명에게 18억8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급 현황을 보면 대학생 1천51명에게 150만원씩, 고등학생 673명에게 50만원씩 각각 장학금을 줬다.
또 2009년부터는 장학금 지급대상을 중학생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중학교 146 명에게 30만원씩, 초등학교 127명에게 30만원씩 지급했다.
예․체능 특기생 106명(2013년부터 지급)도 포함됐다.
이 장학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장학기금 목표액을 당초 50억원(2011년 달성)에서 2011년에 100억원으로 늘렸다.
2013년 100억원을 돌파했고 향후 이 장학회는 오는 2022년까지 2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6일 오전 영동읍 계산리 영동농공단지에 입주한 8개 업체로 이뤄진 영동농공단지협의회(회장 이명열)는 이 장학회에 3년 연속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회 관계자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기업, 기관, 단체,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2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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