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엽사 24명 구성, 7월말까지 운영... 유해동물 개체수 조정 기대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매년 수확기면 발생하는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7월말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남획감시단 5명을 포함한 모범엽사 24명으로 피해방지단을 구성하고 산서지역 및 민원신고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 고라리, 꿩 등 6개종의 유해 야생동물 포획활동을 펼친다.
이번 피해방지단 운영은 수확기가 도래하기 전 적정수의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 유지에 주목적이 있으며, 수확철 야생동물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사전예방하고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동절기 먹이부족으로 멧돼지의 도심출현 발생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피해방지단은 경찰, 소방관의 보조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하반기 피해방지단 활동을 통해 멧돼지 55마리와 고라니 69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히며, 모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인명사고로 인한 여파로 총기반출이 허용되지 않아 지난해에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가 많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는 야생동물로부터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멧돼지 등 출몰시 신속하게 중구청 환경과(☎ 606-6452)나 112,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갑 청장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시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영토록 하겠다”며 “농가에서 애써 경작한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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