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희망·꿈·행복 심기, 해외봉사활동 학생 원정대가 베트남 엔뚜이로 출발, 현지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및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 번 해외봉사활동 학생 원정대는 학업중단 위기를 극복한 학생들이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계획되었으며 학교장 추천과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과 교사로(34명) 구성됐다.
해외봉사활동 원정대 학생들은 베트남 옌뚜이 지역 락헝중학교와 락루엉중학교 학생들과 문화교류(현지 및 대전 학생들 환영 공연) 및 노후된 담장을 직접 도색하는 노력봉사를 한다.
또한, 현지 학생들과 직접 예․체능 어울림을 통해 교육봉사를 하고 마을 정화 활동,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제기차기, 윷놀이 아리랑 노래 부르기) 등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선양하며, 대전만년고와 대전용산고에서 기부한 배구공, 풋살공과 함께 준비된 티셔츠 460벌도 베트남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베트남 옌뚜이는 수도인 하노이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농촌마을로 가난과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식수 및 화장실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고 교실 및 학습기자재 등이 턱 없이 부족하여 그 동안 월드비젼에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하여 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매우 우호적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참여한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며 행복을 찾는 옌뚜이 지역 학생들을 통해 자기 생활과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폭넓은 경험과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