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6.25와 월남전 등 전쟁참전 유공자에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전국 최고 지원액인 월 20만원으로 인상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참전명예수당이란 각 지자체의 조례에 의하여 국가에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공로을 인정하고 명예를 높이기 위해 지급하는 수당이다.
서산시는 2014년 월 10만원에서 2015년에 월 15만원을 지급하였고 2016년에는 월 20만원으로 전격 인상하여 참전 유공자 분들에게 전국 최고의 예우를 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 관내 1,200여명의 참전유공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지원책은 참전유공자의 호국정신 계승과 복지예우에서 자긍심과 명예를 기리기 위한 차원의 강한 의지표명으로 전국 지자체들의 참전명예수당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산시는 타 지자체와는 달리 거주기간 제한없이 지급일 현재 서산시에 주소를 둔 모든 참전유공자에 대하여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 지급하고 있는 사망위로금의 경우 참전유공자가 숨진 뒤 지급됨에 따라 유공자의 안정적 생활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하여 사망위로금 대신 생일축하금으로 차별화하여 지급하고 있다.
시가 지급하고 있는 생일 축하금도 2014년 월 5만원, 2015년 월 7만 5천원에서 2016년에는 월 10만원으로 2014년 대비 100% 인상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헌신․희생한 분들에게 최대한 예우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참전 유공자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애국심과 감사의 마음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