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신앙과 교회생활은 개혁교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 전통에는 9가지가 대표적인 전통이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모든 삶의 최우선에 둔다는 전통이다.
둘째, 하나님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절대화하지 않는 전통이다.
셋째, 창조자이시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은 세상 역사에서도 주인 되시고, 자연과 우주의 인도 되신다는 확신이다.
넷째, 크리스천들은 거룩하고 경건한 삶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입증하여야 한다. 그래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후에도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다섯째, 개혁교회의 교인들은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하여 학습과 자기 수련을 의무적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여섯째, 영적 공동체로서의 개혁교회는 선포되는 말씀, 곧 설교를 중요시하고 설교를 통하여 삶이 변화 되어야 한다.
일곱째, 개혁교회는 조직화된 교회를 중요시하고 교회는 소속된 교인들을 돌아보는 일 즉 양무리를 돌보는 목양(牧羊)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교회 목회로서 심방, 상담, 합심기도, 구역활동 등을 중요시한다.
여덟째, 훈련된 삶을 중요시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훈련하여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아홉 번째, 삶의 단순성을 추구하여야 한다. 단순한 삶을 사랑하는 것이 개혁교회의 전통이다. 예배의식, 교회정치, 생활방식 모든 점에서 개혁교회는 단순성을 추구한다.
이점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가 죤 칼빈의 경우이다. 칼빈의 설교단에는 단지 의자 하나만이 놓여 있었다. 아무런 장식도 비품도 사용하지 않았다. 오로지 의자에 앉아 교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였다.
개혁교회는 오늘날에도 이런 전통을 지켜 나가도록 힘써야 한다. 세상도 바뀌고 민심도 바뀌지만 진리를 사랑하는 개혁교회 교인들의 마음가짐과 삶의 방식은 바뀌지 않아야 한다. 선조들이 지켜 내려온 개혁교회의 향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로마서 12장에서는 다음같이 말한다.
‘너희는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을 분별하라’하셨다. 그것이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라 하였다. 그리고 ‘살아 있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였다.
우리는 개혁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 나감으로 ‘살아 있는 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