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3년 전까지만 하여도 체력이 몹시 허약하였습니다. 한 시간 설교하고 나면 누워 있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곳 동두천 산 속으로 들어온 이후로 체력이 두드러지게 좋아져, 몇 시간씩 강의하고 설교하여도 피곤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비결은 한 가지입니다 열심히 걷는 것입니다. 동두천 두레수도원에는 7Km에 이르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거의 날마다 한 차례씩 걷습니다. 이로 인하여 체력이 마치 다른 사람처럼 좋아졌습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걷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를 일러주는 책입니다. 걷는 것이 건강 장수의 비결임은 이미 상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도시생활을 하면서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의자에 앉아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걷는 시간이 적어져 모두들 체력이 허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레가족들의 제주도 올레길 걷기 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보다 걷는 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두레가족들이 걷기가 생활화 되어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였으면 하는 뜻에서 입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는 단순히 걷기만 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서귀포 금호리조트에 숙소를 정하고 아침과 저녁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낮 시간에 걷습니다. 걷기가 끝나면 온천욕으로 몸을 풀고 명승지 관광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공부-올레길걷기-온천-관광-친교>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올레"란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골목길"을 일컫습니다. 제주도 섬 둘레를 따라 20Km 안팎의 코스길이 20여 코스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이 좋은 점은 한편에 바다가 있고 다른 편에 산과 숲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레길 따라 제주도 특유의 마을이 나오고 철따라 야생화가 덮인 들판이 나옵니다. 거기에다 흰 구름이 흐르는 푸른 하늘까지 있어 걷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11월 4일(화)에서 8일(토)까지 4박5일간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참가를 권합니다.
행사이름 : 두레가족 제주도 올레길 걷기
행사기간 : 2014년 11월 4일(화)~8일(토), 4박 5일간
참가비용 : 78만원 (항공료, 숙박비, 식비 일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