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등학교(교장 김기탁)는 시동아리 벽문학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앙공원 옆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벽문학회 시전에는 지역문단의 시인 및 선배들의 시 15편과 재학생의 창작시 64편 등 총 79편의 작품과 문학회 활동사진, 동문회원들의 소식, 1990년대 타 고등학교의 문집 등이 함께 전시된다.
예전에 비해 고등학교 문학동아리의 활동이 저조한 요즘, 전통을 지키며 창작열을 보여주는 벽문학회의 활동은 존폐의 갈림길에 놓인 고등학교 문예부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
충북고 관계자는 “이번 벽문학회의 시전은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며, 40년 역사동안 도움을 주고받는 선후배 문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고 벽문학회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발전위원회를 조직하여 매년 시전 준비 보조 및 정기 총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동아리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 및 역대 문집의 디지털화, 40주년 기념시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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