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엔 부처형상의 바위가 있다는 전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3월경 성불산을 찾은 정모씨는 “전설로만 여겨졌던 부처형상 바위가 우연히 찍은 사진 속에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최모씨는 성불산 능선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처럼 보인다고도 한다.
이에 군은 지명등 설로만 여겨졌던 불상이 성불산 여러 곳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성불산 불상찾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괴산에 있는 명산 35곳 중의 하나인 성불산(成佛山, 해발 520m))은 예전 산 위에 부처를 닮은 바위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산 정상 아래에는 성불사 터가 남아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찍은 직지(직지심체요절 줄임말)가 태어난 성불산 성불사가 충북 괴산이라는 설도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서울대 규장각 소장 '청구도(靑邱圖·제작연도 미상)'에는 '成佛山(성불산)'이, 서울대 규장각 소장 '동여도(東輿圖·19세기 중엽)'에는 '成佛寺(성불사)'가 괴산군에 표기돼 있다.
대한불교 천태종에서는 이 성불사를 복원할 계획으로 천태종 총무원장인 도정 스님 등 관계자가 2013년 11월과 2014년 1월 성불사 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성불산의 또다른 매력 지난해 6월 12일 임시개장한 성불산자연휴양림에는 현재까지 6천여명의 숙박객이 이용하였으며 휴양림 내에서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성불산 등산을 할 수 있다.
또 숲속의 집 안에서 20ha 규모로 펼쳐진 성불산의 분재형 소나무의 수려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삶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군은 현재 공사 중인 어린이동화숲, 생태학습관, 한옥체험관 등의 체험거리 코스와 수석전시관, 생태연못, 약용식물원, 메타세콰이어숲 등의 볼거리 코스가 완공돼 산림휴양단지가 정식 개장되면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첫 걸음마를 띤 성불산 휴양림은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불사터, 불상 등이 나타나는 성불산을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은구곡이 시작하는 갈은동문 앞 계곡에는 물속에 비친 그림자에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형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