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면(면장 윤주원)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과 참여행정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면은 올해 추진하는 역점시책으로 면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불 빨래방을 운영해 정부3.0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면은 다목적회관 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 1대씩 마련하고 공공근로자 1명이 상주하며 15개리 마을별로 날짜를 정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70여명의 봉사자를 확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 시 도우미 역할을 해주고 있다.
봉사자들은 세탁이 필요한 이불 수거부터 세탁과정과 깨끗해진 이불 배달까지 맡아 취약계층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불 빨래방은 주말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돼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이불 11채의 운영실적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주민 고모(45)씨는 “가정용 세탁기로는 이불 빨래가 쉽지 않은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외에도 모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말했다.
운곡면이 구현하고 있는 주민 맞춤형 소통행정은 이·반장 연석회의로 이어진다.
면은 주민참여와 소통을 통한 양방향 원활한 행정을 도모해 신뢰를 쌓아가고자 연 2회 이장 15명, 반장 68명이 모두 참여하는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정 방향과 시책을 직접 전달하고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마을 대표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시켜 행정과 주민사이의 가교역할로 신뢰도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주원 면장은 “행정기관과 주민들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동등한 눈높이로 마주보며 소통과 협력을 이어간다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