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3회 저소득층 가정돕기 문화나눔 행사가 의림지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되었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문화나눔행사는 ‘희망의 향기-희망으로 물들인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대학생과 주부들로 주축이 되어 제천의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희망을 나누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제천의 20여 곳의 업체들과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동참하여 다양한 체험부스 등이 준비되었고 시민들의 마음이 모아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용되어진다. 늦가을을 무색해 할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여 많은 시민들이 의림지로 모여왔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물품판매 등을 도왔다.
이날 문화공연으로는 누리봄(어린이 국악단), 제천시청소년문화센터, 세명대 티티새동아리가 준비한 가야금병창, 택견, 국악관현악 등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체험행사로 도자기 물레체험, 파라핀 핸드케어, 타르트 만들기, 천연염색, 풀잎손수건 만들기, 도자기 목걸이 만들기, 건강테스트, 전통다도체험, 로프팔찌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가족놀이로 풍선맞추기, 고무신던지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다트체험, 롤렛돌리기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다양한 체험부스와 아이들의 전문적인 공연내용이 오늘 하루만 하기에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행사라면 며칠은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햇살가득봉사단(봉사단장 정수진)은 2011년 제천지역의 활발한 봉사활동과 문화 발전을 위해 대학생 및 젊은층 주부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현재 인터넷카페 (www.햇살가득.org) 회원수 481명을 비롯하여 봉사참여인원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