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 예비후보 출마선언 “정체된 고향에 새로운 에너지 불어넣고 싶다”
김종민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공약 실현을 위해서 지역 자치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호흡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 지역이 정체되어 있었던 것은 지역 의원과, 시장, 도지사 간에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던 원인이 크다”고 말했다.
-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깊다. 그만큼 변화에 대한 열망도 크다. 우리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한 사람에게 16년을 맡겼지만 나아진 것이 없다. 인구는 줄고 마을은 활력을 잃었다. 정체된 고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었다. 청와대 대변인, 충남 부지사의 경험과 젊은 패기로 새로운 정치를 펼치고 싶다.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
- 논산.계룡.금산의 정치적 현주소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지난 2012년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면서 보수정당의 세가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논산에서 60%가 넘는 득표를 했다. 또한 논산과 계룡에서 2명의 시장을 배출하고 7명의 시의원도 당선됐다. 당세는 약하지만 후보의 경쟁력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이루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가능한 모두 기재)
첫째, 논산·계룡에 국가 차원의 국방산업단지를 유치하고, 더불어 계룡시에 (가칭)민군겸용기술진흥원을 유치해서 논산·계룡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
둘째, 논산·계룡·금산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단지로 만들고 우리 지역의 수려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숲유치원’, ‘숲도서관’, ‘치유의 숲’을 만들겠다. 또한 논산의 탑정호를 활용한 친환경 수변개발 사업, 대둔산 도립공원 개발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아울러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을 통해 논산에는 (가칭)한국인문교육원을, 금산에는 ‘칠백의사 역사교육원’을 세우겠다. 또한 대한민국 근대 역사의 보고인 강경을 역사문화관광 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셋째, 논산 시민의 염원인 KTX 논산훈련소역을 유치하고, 논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심 철로를 도심 외곽으로 옮기겠다.
넷째, 인삼산업을 국가산업으로 지정하고 ‘인삼산업진흥법’을 통해 인삼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할 것이며, 아울러 국가 차원의 ‘인삼약초산업단지’를 금산에 유치하겠다.
다섯째, ‘농업 발전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논산과 금산을 3농혁신 선도 지역으로 만들 것이다.
핵심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논산·계룡·금산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핵심 목표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국방산업단지 조성, 탑정호 수변개발과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등 역사문화관광 개발, KTX 논산훈련소역과 인삼약초산업단지 조성 등 ‘5대 전략사업’을 통해 약 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걸고 추진할 계획이다.
- 총선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상대는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다. 또한 대선후보를 2번이나 지낸 분으로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변화를 갈망하는 지역민들의 요구 역시 매우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민심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 민심을 잘 받들어 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 중 가장 젊은 후보다. 그러나 단지 젊기만 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대변인, 충남 부지사를 거치면서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5년 지역에서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지역현장 경험도 충분히 쌓았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현장 경험 3박자를 모두 갖춘 후보라고 자신한다.
무엇보다 공약 실현을 위해서 지역 자치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호흡이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 지역이 정체되어 있었던 것은 지역 의원과, 시장, 도지사 간에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던 원인도 크다. 안희정 지사, 황명선 시장과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신뢰하는 사이다. 이견과 갈등은 줄고 지역 발전은 한층 더 추진력을 얻을 것이다.
- 그동안 정치적 이력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세요.(정치 입문과 출마 경험 등)
2003년 참여정부 출범 후,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권유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2004년에 만 40세의 나이로 최연소 청와대 대변인을 맡는 영광도 경험했다. 그렇게 참여정부 5년 동안 정무기획·홍보기획행정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일했다.
이후 2010년 안희정 지사가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후보의 대변인 겸 공보본부장으로 역할을 했고, 당선 후 정무부지사를 맡아 안희정 도지사와 함께 민선5기 충남도정의 밑그림을 설계했다.
2011년 9월에 충남 정무부지사직을 퇴임하고, 민주당에 입당해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논산·계룡·금산선거구에 출마했지만 2%, 약 2,000여 표 차이로 안타깝게 낙선했다. 이후 건양대 겸임교수와 민주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논산. 계룡. 금산의 시·군민 그리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적 입장과 정파를 떠나, 자연이든, 사회든 ‘신진대사’라는 섭리가 중요하다. 이것이 원활해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 우리의 부모·선배 세대들이 한국사회를 성공 시키고 발전시켰다. 하지만 이 훌륭한 역사가 더욱 꽃 피우고 발전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신진대사가 수혈돼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겠다. 열심히 하되, 저를 알리기보다는 서민의 목소리와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서민과 민생의 대변인이 되겠다. 저의 국정과 도정의 경험을 서민과 지역을 위해 다시 꽃 피워 한국사회의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김종민 예비후보는 충청남도 논산군 연무읍 황화정리 출신으로 당곡초등학교, 한강중학교, 장훈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내일신문 기자, 시사저널 기자 (정치팀장), 청와대 행정관 (정무기획 / 홍보기획),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건양대학교 교수, 평생교육정책연구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김종민 예비후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