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는 2월 설 연휴 기간과 연계한 봄철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1주일간 도내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환경정비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축산농가·도축장·사료공장 등은 자체적으로 시설 내․외부의 청소와 소독·구서활동을 펼치며, 행정기관·농협 NH 방역단에서는 축산 밀집지역·철새도래지 주변 등에 대한 공공소독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는 설 연휴 기간 중 귀성객들에 의한 유동인구의 증가와 축산물 성수기를 맞아 가축들의 물류이동이 많고, 특히 야생조류의 먹이 부족으로 해안지방 철새들이 내륙지방으로 이동하는 시기로써 AI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 : ‘14년 - 1.27, ’15년 – 2.21)
또한, 명절기간 중에는 귀성객들의 철새도래지나 축사에 무단 방문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명절 후에도 일제소독의 날(2.10, 2.17)과 함께, 도내 오리농가(161호)에 대해 고병원성 AI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최근 오리의 고병원성 AI는 감염되어도 임상증상이 약하여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성을 감안해서 검사를 통해 조기검색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 밖에도 항구적인 AI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관행사육 개선사업, 축산법 및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방역점검 강화, 방역 기반시설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관행사육 : 단위 면적당 다양한 일령을 사육하여 방역휴지기가 없이 키우는 방법
(cf) 올인 올아웃 사육 – 동일 일령의 가축을 키워 출하하고 청소·소독 후 재입식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