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2016년 2월의 문화재 선정
대전시립박물관, 2016년 2월의 문화재 선정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2.02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명절 맞아 경복궁의 <각전상량문> 전시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016년 2월의 문화재로 <각전상량문(各殿上樑文)>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각전상량문>은 경복궁 내의 교태전(交泰殿 : 경복궁 왕비의 침전), 광화문(光化門 : 경복궁 남쪽의 정문)부터 강녕전(康寧殿 : 경복궁 내전의 왕의 침전), 만춘전(晩春殿 : 왕이 회의를 하거나 연회를 베푼 편전)의 다양한 상량문을 모아 손으로 필사(筆寫)한 고서이다.

 

* 상량문(上樑文)이란 보통 집을 새로 짓거나 고친 내력, 공사일, 화재방지, 벽사, 기원 등을 적은 글을 말한다.

 

박물관 관계자는“설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 나들이를 하면서 우리의 전통 문화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역사박물관에서는 ‘한국의 명가(名家), 광산김씨’특별전(~2015.2.28.까지)과 ‘어린이 체험전, 똥 나와라 똥똥’특별전(~2015.5.29.까지)도 개최하고 있어 설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각전상량문은 안동김씨 김영한 님이 기탁한 유물로 현재 대전시 문화재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제작 시기는 고종(高宗)이 경복궁을 중건하는 시기인 19세기 중엽이며, 재건한 경복궁의 각 전각 상량문을 집대성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 전적에는 1868년(고종 5)에 승정원(承政院) 승지(承旨)를 지낸 홍만섭(洪萬燮, 1820~?)의 장서인(藏書印)이 찍혀 있으며, 특히 강녕전 상량문은 흥선대원군의 형인 흥인군(興寅君) 이최응(李最應, 1815~1882)이 쓴 것으로 흥미롭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