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충청권 표심의 상징지역인 대전광역시에서 원내 제3당으로 새로 출발한, 국민의당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
특히 주요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의 수부도시 대전에서 중앙당을 창당하는 정치적 실험은 지역균형 발전 소망과 충청대망론을 가진 시민들의 정치의식을 고양하고 발현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한 말처럼, 국민의당이 국민과 우리나라 정당의 발전을 위해 ‘새정치’를 구현해 정치와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새정치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데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당리당략에 매몰돼, 국민의 현실적 요구를 외면하는 구태를 재현해서는 아니 된다고 본다. 노파심이지만, 새로 출발하는 국민의당이 그런 구태를 반복한다면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을 외면하는, 권력욕에 사로잡힌 그렇고 그런 또 다른 정당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이 기회에 국민의당에 한 가지 더 당부하자면, 정당의 이념을 확실히 표방해줄 것을 요청한다. 양당체제가 고착화 되고, 그런 이념적 관행이 정착된 우리의 정당 정치현실에서 이념적 차이로 소외되는 국민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와 욕구를 대변하는 일도 마땅히 정당에서 해야 할 일이고, 그런 역할을 새롭게 창당하는 국민의당에서 맡아주기를 희망한다.
다시 한 번 원내 제3당으로 새롭게 창당한 국민의당 출범을 축하하고, 특히 대전에서 중앙당을 창당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정치적 지리적 허리부분인 중원의 중요성을 새삼 부각시킨 국민의당이 더욱 발전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2016년 2월2일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