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4대 역점 시책 중 하나인 ‘청년 취․창업’의 효율적 추진과 성과 확대를 위한 종합적 청년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권 시장은 청년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실천 전략으로 ‘청년 일자리’, ‘청년 설자리’, ‘청년 살자리’, ‘청년 놀자리’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권 시장은 “대전은 전국에서 청년비율이 가장 높은 젊은 도시로서 청년정책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지금까지 청년정책이 일자리 수 등 양적지표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품질 중심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 권 시장은 쉐어하우스(Sharehouse) 및 코워킹(Co-working) 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제도 개선을 위한 우수 제안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직소제안’ 제도 마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직소제안은 직원이 정책 아이디어나 업무 개선사항을 시장에게 직접 전자우편으로 건의하는 것”이라며 “직소제안으로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채택된 직원은 시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대중교통운동 ‘먼저가슈’가 널리 확산되도록 대중교통 이용 왕 선발, 매월 하루 차 없는 시청 주차장 만들기를 제안했다.
권 시장은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우리가 먼저 솔선해서 참여하자”며 “매달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지정해 시청 주차장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등 대중교통 확산 릴레이운동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연을 활용해 건강한 물 순환도시로 만드는 저영향개발(LID) 정책 도입 의견도 제시됐다.
권 시장은 “LID는 도시개발 초기부터 빗물 불투수면을 최소화시키는 친환경 정책으로, 침수와 지하수 고갈 등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근거 조례를 마련해 갑천친수구역, 산업단지 개발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최근 법정질병으로 지정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철저 대비와 설 연휴를 맞아 의료, 교통, 소방 등 각 분야에서 빈틈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