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 내력 알 수 있는 136기 성씨조형물과 독립운동가 11인 특별전시회 열려

성씨를 테마로 조성된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중구 뿌리공원이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민에 무료개방 된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가족과 자신의 뿌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뿌리공원 방문객이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개방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뿌리공원은 지난 1997년 72기의 성씨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2008년 64기가 추가로 설치되어 현재 136기의 성씨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으며, 올해 6월이면 90기가 추가로 설치되어 총 226기가 들어선다.
한해 동안 130만명이 찾고 있는 뿌리공원은 성씨별 유래를 알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학생들과 가족단위의 체험공간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편 뿌리공원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는 족보와 고서적 등 전시유물과 함께 ‘애국애가(愛國愛家)-독립운동으로 가문을 세우다’란 주제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매헌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1인의 족보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던 상세한 가계기록을 알아볼 수도 있다.
다만 독립운동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은 설날 당일인 8일에는 개방되지 않는다.
박용갑 청장은 “설 연휴를 맞아 조상을 생각하고 자신의 뿌리를 알아 볼 수 있도록 뿌리공원을 개방한 만큼, 가족·친지들이 손잡고 방문해 뜻깊은 명절을 보내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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