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을 직접 체험한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2일까지 한 달간 아르바이트에 참여했던 대학생 110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 시정토의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도모 방안’이라는 주제로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된 김지혜 학생(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의 주제발표와 아르바이트 활동 기간 학생들이 느낀 소감과 불편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서철모 부시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한 달간 각 부서에서 아르바이트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추운 날씨에서도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이번 아르바이트를 통해 시정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그동안 막연하게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공직이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공무원들이 평소에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많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천안시정에 대한 관심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 한 달간 천안거주 대학생들에게 시정경험 및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했으며, 참여 대학생들은 불법광고물정비,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홍보, 사회복지시설파견 등 각 부서에 배치되어 현장근무 및 행정사무 업무를 지원했다.
한편, 시는 시정을 이해하고 주요시설을 홍보하여 천안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시정견학을 지난 1월 26일 주요사업현장 견학에 이어 2월 11일, 간담회를 마친 후 사적관리소, 이동녕기념관, 홍대용과학관, 천안박물관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몇몇 학생들은 천안에 거주하면서도 이런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다음 기회에 가족 및 친구들과 다시 한 번 꼭 와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남동 자치협력과장은 대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2016년 하계방학기간에도 대학생 아르바이트 기간을 늘리거나 인원을 대폭 증가시켜 보다 효과적이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