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거동이 불편한 지역 노인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의료복지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오늘(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148개소를 돌며 노인 6809명을 대상으로 기초검진과 건강교육 등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통합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태안군 60세 이상 인구가 2만 1499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33.9%에 이르고 2013년 대비 1.8% 상승하는 등 최근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노인인구에 대한 건강관리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포괄적 보건사업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보건의료원 의료진 4인 1조의 통합건강증진팀 4팀을 구성, 각 읍·면 경로당을 돌며 △기초검진(혈압, 혈당) △치매조기검진 △우울증 검진 △건강운동 교육 △흡연예방교육 △구강검진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농한기를 이용해 참여율을 높이고 타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통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마을단위 지역 담당제를 통해 검진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는 등 노년기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지난 2008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태안군은 노년층을 위한 포괄적인 보건사업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체계적인 노인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만성 및 퇴행성질환의 관리능력을 높여 ‘건강한 태안’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교실은 △태안읍 56개소(15~19일) △고남면 12개소(22일) △안면읍 15개소(23~24일) △남면 11개소(24~25일) △소원면 14개소(25~26일) △원북면 15개소(26, 29일) △이원면 10개소(29~3월 2일) △근흥면 15개소(3월 2~3일)에서 실시되며, 자세한 방문일정은 군 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041-671-526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