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청호 구룡산 장승공원 산행
아름다운 대청호 구룡산 장승공원 산행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2.16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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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악회원 안전산행 기원과 회원 상호간 우호증진 다짐
▲ kt대전산악회원 일부모습

KT대전산악회(회장 전영창, 총무 김정환.박동철)은 지난13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과 문의면에 걸쳐있는 대청호 뒤에 있는 장승공원의 구룡산에서 2016년 한해의 안전산행의 기원하고 산행을 했다.

 

구룡산은 대전 신탄진과 충북 문의에 걸쳐 있는 대청댐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버티고 있는 산이며, 남녀노소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인기가 좋은 장승공원이다.

 

▲ 2016년 안전산행 산신제

 

이 장승공원의 구룡산은 마을 어귀에 세워진 장승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농경사회의 수호신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물이다.

 

이 장승들의 모습은 퉁방울 눈과 투박한 코뭉치가 달려 무서운 얼굴을 한 장승에서부터 설핏한 웃음을 띠며 입을 크게 벌려 자연스럽고 친근감이 넘쳐나는 장승에 이르기까지 한국적 미와 해학이 넘쳐나는 곳이다.

 

구룡산 정상은 삿갓봉으로 높이는 373 m에 불과하지만 정상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오르는 경사면에는 장승공원이 있고, 대청댐에서 오르는 철계단 길은 현암사로 안내해 대청댐의 경치를 발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전경을 만끽 즐길 수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곳에 있는 장승들은 2004년 3월 대전일대에 덮친 기록적인 폭설 때문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에 의하면 그해 구룡산에 100년 만의 폭설이 내렸을 때 나무들도 큰 피해를 보았는데, 지금도 산에 가면 그때 피해를 본 나무들이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차마 무어라 표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폭설로 부러진 소나무들을 깎고 다듬어 장승으로 생명을 불어 넣은 곳이 바로 이 곳, '장승마을'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 구룡산 용 장승에서 인증하는 회원들

 

장승공원은 지역주민들이 지혜와 힘을 합쳐 만든 장승 6백 여 개와 돌탑들로 이뤄져 있다.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은 장승이 실제 우리들의 본 모습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굽이마다 익살스러운 모양의 장승들이 반겨 발걸음이 가볍다. 또한 공원 아래로 보이는 산촌마을의 풍경은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다. 장승공원의 풍자적이며 해학적인 장승들이 눈길을 끄는데, 전문가가 아닌 마을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익살스런 장승들이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하여 보면 볼수록 생동감이 나고 있다.

 

또한 장승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천천히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조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수목원에서 일부 회원들의 모습

 

구룡산 정상인 삿갓봉에서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바라보이고, 나무로 만든 용장승은 금방이라도 물굽이와 산굽이가 겹겹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대청호 물결을 가로지르며 승천할 것 같으며 이곳에서 인증하고 모든이 안전산행 하고 2016년 올해의 산행시 무탈하고 회원 상호간 우호증진 다짐을 기원하면서 다음 산행을 기약했다.

 

▲ 2016년 회원들 꽃과 같은 마음으로 우호증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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