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재생기 맞아 웃거름 적기 살포 당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날씨가 영상으로 회복되면서 추운 겨울동안 자라지 못했던 보리와 사료작물이 왕성히 자라기 시작하고 뿌리가 증가하는 시기에 진압, 웃거름 주기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웃거름을 적기에 뿌려주면 생육이 왕성해져 초기생육이 좋아지며 이삭 당 알 수가 증가한다. 또한 생육 후기까지 비료를 준 효과가 지속되어 등숙율이 좋아지며 잡초 발생도 억제되어 생산량 증가는 물론 보리 및 사료작물의 질도 좋아진다.
웃거름은 2월말에서 3월초에 요소비료로 식용보리는 ha당 100kg,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220kg, 청보리와 호밀은 요소비료 160kg 정도가 적당하지만,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에는 비료량을 그만큼 줄여야 한다.
또한, 봄철 비가 자주 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포장에서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미리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주고, 뿌리가 토양에 밀착되도록 진압을 해 줘야 한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땅 표면에 넓게 퍼져서 자라기 때문에 반드시 진압을 해줘야 하며, 보리와 호밀은 습해에 약해서 피해를 입을 경우 손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배수로 정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보리와 동계사료작물이 월동 전 전체적으로 생육이 양호해 월동 후 웃거름 적기 살포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보리 및 사료작물 생산량이 15%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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