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롯데자산개발이 ‘안면도 꽃지지구 관광지 조성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태안군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롯데의 이번 공모 사업 참여가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의 높은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다른 중견 업체의 참여 촉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면도 꽃지지구 관광지 조성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중장리·신야리 일원 299만 3032㎡의 면적에 총 1조 474억원을 투입해 호텔,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휴양관광지 조성 사업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안면도 관광지를 △꽃지공원 △기업연수원 △씨사이드 △골프장 등 4개 지구로 분리 개발키로 하고 기업 공모에 들어갔으며, 여기에 최근 롯데자산개발이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태다.
롯데자산개발은 4개 지구 중 호텔·콘도·상가·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3단지(56만 3085㎡)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가 참여하면 안면도 꽃지지구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2월 안면도 관광지 개발지역 내 중앙부처 합동연수원 건립을 확정짓고 지난 17일 태안기업도시 내 첨단산업연구단지에 한국타이어(주)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안면도 꽃지지구 관광지 조성사업에서도 롯데그룹이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면도 꽃지지구 관광지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군은 충남도 및 군민들과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