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사업공모에서 천안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사업은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음악인들에게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성 대상지는 천안역 인근 문화산업진흥지구 내 (구)명동시티랜드 건물의 지상1층과 지하층에 위치하게 된다.
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시비 7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올해안으로 음악창작소 구축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음악창작소의 별칭은 DMZ(Dream Music Zone)로 계획되어 있다.
총 공간은 1175㎡ 규모로 지상 1층에 오픈스페이스 개념의 아카이브홀, 스튜디오·개발‧작업실·교육장 등이 구축되며,
지하층에는 융복합 공연장 등이 구축되어 지역 음악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 및 창업‧창직, 전문교육, 신인뮤지션 발굴, 공연활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남지역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대중음악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음악창작소’의 지정 위탁기관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맡게 되며,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음악을 통해 지역문화 융성과 함께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규모를 성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등 문화를 콘셉트로 원도심을 재생하고자 하는 천안시의 숙원사업들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엄천섭 천안시 문화예술과장은 “음악창작소가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에 유치하여 음악도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음악의 콘텐츠 메카로 육성하여 지방문화 르네상스의 한축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