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정의 획기적 변화를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달(2월)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김현표 부군수, 관계 공무원, 충남도 국비전략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확보 전략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군 자체사업 72건(865억원)과 타 기관사업(14건 1117억원) 등 총 86건(1982억원)의 확보대상 사업이 보고됐으며, 이는 올해 1910억원 대비 3.8%인 7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날 보고된 신규사업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 △천리포 하수관거 정비 사업 △몽산포해수욕장 국민휴양 서비스 공간 조성 등 31개 사업이며, 계속사업은 △신두리 해안사구 토지매입 △신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등 55개 사업이다.
군은 적극적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의 주요 업무계획 등을 사전에 파악, 아이템 발굴 등을 협의하고 정부에서 매년 지원하는 정례적 지원 사업에 대한 발굴을 재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군의 현안 및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방안을 강구, 군정여건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사업 발굴에 나서는 한편, 안전 등 군민의 기본권적 수요에 따른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군의 주요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지역발전특별회계 등 신규사업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각 부서별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위한 전략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예산 신청기간인 4~5월 전까지 부처 방문 협의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군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지역의 현안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민선6기 공약사항 실천을 통해 군민 화합과 군정의 획기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