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 한해 관광 및 수산 등 분야에 대한 교류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외자투자 기반 조성 등 본격적인 국제교류 확대 추진에 나선다.
군은 지난달(2월)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 및 관련 부서장, 박남규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2차 토론회’를 열고 국제교류 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10일 제1차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군은 지난 1차 토론회에서 △중국 태안시 간 교류 20주년 기념 상징사업 추진 △해외 도시와의 공무원 교환근무 실시 △대외협력팀 신설 △민간교류 활성화 지원 등 9개 단기과제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지방경제 협력 강화 △한·중 교류 역사 문화관 설치 등 3개 중·장기 과제의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열린 2차 토론회에서, 군은 1차 토론회 당시 발표된 12개 과제와 더불어 △중국 꽌시(관계) 문화를 활용한 홍보활동 전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투자기반 조성 △‘중국으로 가는 문’ 설치 사업 등 3개 과제를 추가, 단기 과제 10건과 중·장기 과제 5건 등 총 15건을 본격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화시대를 맞아 올해를 국제교류 활성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충남연구원 등의 자문을 강화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난 1차 토론회 시 제기된 보완 및 지시사항을 토대로 효율적인 국제교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필요성이 인정되는 부서별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군은 국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면 수산·관광·통상 등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 및 세부계획 수립을 통해 이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의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태안군은 이제 시야를 더욱 넓혀 국제교류 활성화 시책 추진에 나서고자 한다”며 “군의 역량에 걸맞은 교류 협력 방안을 현실화해 선진 군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