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중리 어촌체험마을(위원장 박현규)가 ‘제9회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중리마을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 주관으로 지난 13~14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전진대회에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를 차지하며 상금으로 사업비 6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 중 심사를 통과한 12개 마을이 참여해 마을 발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충남도로부터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중리마을은 육질이 연하며 맛이 담백한 뻘낙지 생산지로 유명하다.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찬 중 두 번이나 리필을 요청한 낙지죽의 주원료인 뻘낙지가 이곳에서 제공됐다.
중리마을은 낙지를 주제로 ‘갯마을 뻘낙지 먹물축제’를 여는 등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현규 어촌체험마을 위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2~4월 감태체험 등의 특색 있는 갯벌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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