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태안’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이 올해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한 ‘태안 안심택시’ 서비스 시행 및 ‘위험지역 태그 안내판’ 설치 등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책을 추진한다.
군은 지역 안전관리망 구축을 위해 올해 NFC(근거리 데이터 전송 모듈)와 더불어 안전 앱(app) 개발 및 재난감시 시스템 활용 등 최신 인프라 도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군은 올해 관내 영업용 택시 158대에 NFC 태그를 부착, 택시 이용자가 가족에게 탑승위치 및 시간, 차량번호, 운수회사 연락처 등 운행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는 ‘태안 안심택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안심택시 서비스는 최근 4~5년 내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NFC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택시 이용객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 여건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내달(4월) 중 관내 택시운영 법인 3개 업체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택시 내부에 단말기 및 NFC 태그를 부착,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안심택시 서비스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NFC는 해루질 체험지역 등 안전위험지역에서도 적극 활용된다.
30개의 해수욕장과 559.3km의 해안선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군은 최근 체험관광의 확산으로 지역을 찾는 해루질 체험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올해 NFC 기능을 연계한 ‘태안연안 안전지킴이(가칭)’ 앱을 개발, 관광객 및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나선다.
‘태안연안 안전지킴이’ 앱은 사용자가 해루질 위험지역에 진입할 경우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리는 것은 물론, 밀물 접근시간을 계산해 해루질 위험 시간대를 알려주고 유사 시 주변 지리에 따른 탈출로를 탐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군은 해루질 체험객이 많은 관광지 및 주변 펜션 등에 해당 위치 정보가 삽입된 NFC 태그 안내판을 설치하고 이용 안내문을 부착하는 한편, 해루질 야광표지판, 안전유도등, 안전경고 LED 전광판 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피서철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긴급방송시설 7개소 및 CCTV형 재난감시 시스템 6개소 확충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해수욕장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TRS 무전기 통신망을 일원화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안전 태안’ 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의 시대 변화에 걸맞은 첨단 안전관리시스템 활용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올해 태안군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 및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