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사과, 배) 화상병 유입차단 총력 경주
과수(사과, 배) 화상병 유입차단 총력 경주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3.0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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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화상병 예방을 위한 261.5ha의 전면적 방제 실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경기도와 제천지역 사과 재배농가 일부에서 화상병(과수 세균병)이 국내 첫 발생함에 따라 청주시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과, 배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사전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화상병은 2015년에 충북 제천 사과농가 1ha의 면적에 발생했으며, 인근 시군에 확산 우려로 이를 예방하고자 오는 3월 9일 오후 2시부터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300여농가의 사과, 배 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 긴급방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화상병 예방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 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사과, 배 전 면적에 마을별, 작목반별로 일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사과, 배에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소나무 재선충과 같이 관리하는 병해)으로 발생하면 주변 반경 100m이내의 모든 사과, 배나무를 토양에 깊이 묻어야 하고, 몇 년 동안 관련과수를 재배할 수 없는 등 엄청난 피해를 주는 병이다.

 

주로 개화기 때 곤충(진딧물, 벌 등)이나 전정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병에 걸린 과수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3월에 병징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염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과, 배 수확 후 신초, 꽃 발아 전까지 적용 약제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큰 가지나 궤양 부위를 제거를 위해서는 병징의 최소한 30cm 이상 아래에서 잘라 소각하고, 절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70% 에틸알콜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액(락스 250배액)으로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화상병 긴급방제를 위한 농작물병해충 긴급방제심의회를 3월 2일 개최하여 방제약제, 보조사업자 선임, 농약공급방법, 방제방법, 방제면적 등에 관한 심의회를 개최했다.

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화상병의 징후가 발견되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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