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주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7일, 새누리당 공천 면접에 참석해 유성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장에서 다른 예비후보 3명과 함께 면접에 임했다.
본격적인 면접에서 민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회의원 헌정대상’등 27개의 상을 수상하고, 최고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란 평가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새누리당 유성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지역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 했다”고 소개했다.
다른 후보와 달리 지역에서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 후보는 “유성갑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는 카이스트, 달 탐사를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구제역․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국민 안전을 연구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박근혜 정부 핵심가치인 과학기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하면서 “반드시 유성갑에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아, 원도심과 연구단지 사이의 갭을 없애는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경험과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잘 살려 유성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공약에 대한 질문에서 민 후보는 “유성갑 지역은 유성을 지역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다”고 하면서도 “유성갑은 선비의 고장으로 역사, 온천․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하여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추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당초 10시 30분에 시작해 약 15분 면접이 예정되었으나, 면접이 20분 정도 지연되면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대기실을 찾아 후보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 유성은 무엇이 문제냐’는 이 위원장의 질문에 민 후보는 “유성갑의 경우 당 지지도는 높은데, 선거결과는 그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 새누리당 경선 면접은 10시48분에 시작해 11시 35분까지 47분간 진행된 후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