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유성 갑)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3일 오후 봉명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 미래부 유성 유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을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하지만 정부가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40년 역사를 지닌 대덕특구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강국을 이끌어 왔기에 미래부가 유성으로 오는 것이 마땅하고 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활기차고 매력 있는 경제도시 유성을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의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창업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히며 “청년창업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실패 후 재기”라고 지적하고 청년창업지원, 컨설팅, 재도전 기회 확대 등을 원스톱으로 전담하는 “청년창업지원청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이날 이종인 예비후보는 “여성 전업주부가 가사노동이나 일상생활 중에 낙상 등 부상을 당했을 때 산재보험을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업주부의 가사노동가치도 법제적으로 명시해 여성의 법적지위를 높이는 것은 앞으로의 시대적 흐름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국회 진출을 전제로 관련 법률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관심을 넘어 어르신놀이터까지 확대해 어르신 건강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인 처우와 관련 “정부는 당초 과학기술인연금을 사학연금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발표 했지만 사학연금과 100% 동등하게 확대 추진하겠다”고 공약해 과학기술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회의 근본적인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밖에도 새롭게 조성되는 성북동 나눔 숲 체험 시설과 연계해 수통골, 야외체험학습장, 방동저수지를 잇는 친환경 가족건강벨트 둘레길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강한 자연도시 유성을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중학교 무상급식 실현 ▲도안신도시 서남부권 2·3단계 조속 개발 및 대전교도소 이전 ▲봉명동·장대동 대형주차장 확보로 지역상권 활성화 ▲기성관을 진잠향교로 이전 및 진잠동 주민센터 신축 ▲복용공원 개발 및 수통골 관광명소 추진 ▲ 긴급재난대응 대전 119 전용소방헬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총선의 최대 화두는 민생경제”임을 강조하며 “누가 진짜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사람인지, 누가 유성을 발전시킬 진짜일꾼인지 곧 판가름이 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새롭게 신설된 유성 갑 지역은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 1·2동, 노은 1동으로 지난 3일 분구가 획정되어 정치신인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