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역 정체성 확립, 지역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 홍성을 알리고자 진행되고 있는 청운대학교 홍성학 강좌가 9일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강한 홍성학은 2012년 첫 해 224명 학생의 수강을 시작으로 지난해 2학기까지 총 2,110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등 수강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기 강좌이며 올 1학기에도 300명이 넘는 수강생이 강좌를 신청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홍성학은 내포시대 개막에 따른 충남의 중심 홍성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역학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군과 청운대학교가 손잡고 지난 2012년 2학기에 2학점 교양강좌로 첫 발을 디뎠다.
군은 홍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특산물, 먹거리 등 관광자원의 활용, 기업 등 지역의 산업 동향까지 홍성군을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홍성학 강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군에서 홍주천년기념사업을 연차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학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외부강사 초빙 특강 등 강의수업과 지역 유적지 탐방과 같은 현장 수업을 병행하여 홍성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역 대학과의 협력하여 통해 홍성학을 모범적인 관‧학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진행되는 홍성학 강좌는 지역학과 홍성학, 홍성의 역사와 유래, 홍성의 산업과 경제, 홍성의 문화재 등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되고 수료식과 함께 경진대회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