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 먹노린재, 애멸구 월동량 조사 후 피해 최소화 당부
벼농사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월동해충인 먹노린재, 애멸구의 월동량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 현장조사결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중하순 돌발적으로 발생한 먹노린재의 피해가 컸던 종천면과 비인면을 집중적으로 예찰한 결과 산기슭 낙엽과 제방의 잡초 속에서 먹노린재 상당수가 월동한 것을 발견하고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약충, 성충에 관계없이 개체수가 적더라도 큰 피해를 주므로 6월 말 50포기당 한 마리라도 발견시 철저한 방제를 해야 하며, 특히 내성이 강해 어린 약충기 방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러스병인 벼줄무늬잎마름병을 전염시키는 애멸구의 월동량은 평년수준이지만 한번 전염이 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흑미, 운광, 조운벼 등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품종은 예방조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도형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월동해충의 피해예방을 위해 반드시 이앙전 못자리에 약제 처리 후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경 방제시기가 설정되면 2차 방제를 추진해야 출수기 전후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예찰과 홍보활동으로 농가피해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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