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안전에 대한 당부를 거듭하며 ‘건축물 사고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남대, 에코폴리스, FTA 등 현안업무 전반에 대해 꼼꼼히 챙겼다.
“행복청, 세종권역으로 범위 넓혀 사업 추진해야”… “역할분담으로 동반성장” -
이시종 지사는 지난 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열린 세종시박람회를 방문하고, 행복청장에게 “행복청이 세종시만 보지 말고, 행복청 권역인 세종권역(오송, 청주, 진천, 대전, 공주 등)을 전체적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청이 주변 권역을 고려하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넓게 보고 계획을 세우자고 건의했다”면서 “충북 오송으로 보지 말고, 세종권역 안의 오송, 세종권 진천, 세종권 공주 등 범위를 넓혀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시와 주변도시가 어떻게 서로 역할분담을 하고, 기능을 배분할 것인지 설정해서 동반성장해 나가야한다”면서 “세종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논리를 담은 자료를 마련해주고, 행복청장과의 면담자리를 서둘러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충북도, LH 건의 “혁신도시 산업용지 분양가 낮춰 분양시켜야”
이시종 지사는 “혁신도시 산업용지가 분양이 잘 안 된다. 현재 60만원대인데 50만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 혁신도시 이야기 나온 지가 10년이 넘는데 계속해서 지체된다면 충북도도 손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손해”라면서 “가격을 낮춰 서둘러 분양될 수 있도록 LH주택공사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전했다.
안전 거듭 강조… “건축물 점검 필요”
이시종 지사는 진천 약수암 화재와 담양 펜션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각종 건축물들은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게 사실이다. 이를 대대적으로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축사문제, 농자재 창고, 펜션, 사찰, 무허가 주거시설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청남대 방문객 10분의 대통령 동상 모두 봤으면…
이시종 지사는 청남대 대통령 동상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통령길 입구에 맞춰 동상을 건립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보다 많은 관광객이 다니는 코스에 대통령 동상 세워 10분의 대통령 동상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면서 “많은 방문객이 대통령 동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동상 건립 배치를 검토 해 달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시종 지사는 에코폴리스 추진상황 점검하면서 설립을 위한 조례제정과 SPC 구성과 관련 “절차는 절차대로 밟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충북도‧충주시‧현대산업개발이 MOA 체결하여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한‧중FTA가 충북도 분야별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통상적으로 호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것이 실제적으로도 맞는지 등 일반적인 가설을 배제하고 새롭게 정확히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송 첨복단지 관련 “입주기관이 연구기능을 주목적으로 하면서, 부산물 개념으로 생산품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는 허용될 수 있도록 건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전했다.
이시종 지사는 유기농엑스포 주차문제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래여성프라자 주변 주차장 부지 확보 등 현안업무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