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각종 재해 등 사고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4월말까지 관내 859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군은 미래안전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 4월 30일까지 공사장·아파트·옹벽·숙박업소 등 해당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을 위해 군은 태안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충남 안전관리자문단, 군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보다 전문적이고 정밀한 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률상 진단대상 시설물인 79개보다 무려 10배 이상 많은 859개 시설물을 진단대상으로 선정,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선6기 군정운영 방침을 적극 실천한다는 각오다.
진단 대상은 △공연장·전시장·운동시설 등 시설물 △주택·청사·사회복지관·숙박시설·목욕탕 등 건축물 △대형광고물 △노후주택·토석채취현장 등 해빙기 점검시설 △캠핑장·낚시어선 등 안전 사각지대 △문화재시설 △대형공사장 등이다.
점검 항목은 내부의 경우 시설의 설치 및 전기, 기계, 재난에 대비한 시설과 운영 등 시스템 전반이며 외부는 지반, 옹벽, 경사면, 기계설비 등이다.
군은 분야별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하거나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세세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는 철저한 안전대진단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군민들이 각종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점검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태안’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