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우강 면민들의 무명섬 이름 짓기 탄력 받고있다.
당진 우강 면민들의 무명섬 이름 짓기 탄력 받고있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3.19 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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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방문, 무명섬 관광 자원화 방안도 모색
 

충남 당진시 우강면 주민들이 자치위원회와 개발위원회 등 5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삽교천 내에 있는 무명(無名)섬의 이름지어주기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면민들이 지난 16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시철도공단 충청본부를 방문해 무명섬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타진했다.

 

이병훈 우강면주민자치위원장과 박석규 우강면개발위원장, 김선태 우강면장 등 우강면 방문단은 이날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3일 개최된 제1차 우강면 지역발전토론회에서 도출된 ‘무명섬’ 관광자원화를 위해 무명섬을 2미터 높이로 준설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도시철도공단 충청권본부에서는 삽교천을 통과하는 서해선복선전철의 삽교천 교량이 유람선 등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교량의 높이를 당초 설계보다 높게 해 줄 것과 교량 경관조명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 담당자는 교량조명에 대해 수용입장을 밝혔으며, 교량의 높이를 조정하는 설계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안전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무명섬의 이름 짓기와 더불어 관광 자원화의 성공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우강면민들은 지난 1차 토론회와 이번 관계기관 방문 성과를 토대로 내달 무명섬에 대한 이름 짓기와 삽교천 강 이름 찾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5월에는 제2차 우강면 지역발전토론회를 개최해 무명섬과 삽교천의 지명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병훈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명섬이 준설되면 비가 오거나 밀물 때 섬이 물에 잠기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시에 무명섬 관광자원화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의 필요성을 제기해 무명섬의 이름 지어주기와 동시에 관광자원으로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명섬의 이름추천이 완료되면 당진시는 인근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친 후 지명 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국토교통부에 지명 변경을 요청하게 되며, 국토지리원에서 지명등록을 완료하면 시민이 지어준 무명섬의 이름이 공식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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