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 윤홍규)는 값싸고 품질 좋은 2015년산 자체보급종 씨감자 260톤을 관내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잔량은 관외 공급하여 공급한지 15일 만에 모두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괴산군 씨감자는 강원도산 씨감자와 비교했을 때 생산단계가 짧아 순도가 높고, 자체종자관리사의 철저한 보증관리를 거쳐 바이러스 없는 고품질 작물로 공급가격 면에서도 강원도산 씨감자는 20㎏에 3만740원이지만 자체 생산한 씨감자는 2만9000원으로 좀 더 절렴하다.
이러한 품질의 우수성과 저렴한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는 특히 전국적으로 씨감자 주문이 몰려 씨감자가 턱없이 모자랄 정도로 괴산군 씨감자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경남 밀양, 경북 상주에서 주문이 많아 새로운 소비처를 확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군 농업연구소는 채종포 선정에서부터 감자 바이러스에 감염위염성이 낮은 최적 조건의 포지만을 선정하고 있으며, 채종단계별로 자체 종자관리사에 의한 철저한 포장검사 및 ELISA검정을 실시하여 각종 이병주를 제거하는 등 고품질 씨감자 생산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밀양시의 한 농가는 “괴산군 자체에서 생산한 씨감자는 강원도에서 생산한 씨감자에 비해 가격도 저렴 할 뿐만아니라 품질에서도 우수해 인근농가에서도 서로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씨감자가 보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에 공급할 씨감자를 늘리기로 하고 씨감자 생산에 적합한 20ha의 채종포를 선정,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해 400톤의 생산량을 목표로 확대보급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씨감자를 생산·보급 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