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3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간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공무원 2000여명(연인원)이 토·일요일마다 산불 취약지 마을로 나가 산림연접지 100m이내의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 계도 단속, 성묘객 및 등산객의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특별대책 기간 중 산불감시원 34명을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40명을 12개조로 편성,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여 유사시 5분내로 현장에 도착 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체화했다.

아울러 산불이 발생하면 경각심 고취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여 원인규명에 주력하고 방화성 산불발생시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산불방화범 검거팀을 운영하는 등 대국민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항공관리소, 충청남도 임차헬기 지원과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산불 없는 푸른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며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임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