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입구 마을근처에서 27일 12시경 소각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논에서 한사람도 없이 소각하는 모습이며, 주변 서쪽는 마을이 있고, 동쪽으로는 도로건너 바로 야산이다.
소각이 한참 진행이 될 때에는 소각을 보살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으며, 도로 길가에는 승용차 한 대와 본 기자가 있었다.
본 기자가 소각 인증한 후 주변 살펴보니 옆에 있는 승용차는 영동군 양산면 소속 산불방지 감시요원이 타고 있었다.
충청북도 및 영동군 산불방지추진대책과 또한 27일(일요일) 영동군청 산불홍보요원 및 양산면 산불감시요원의 행동 실천사항을 본다면 진짜 불안을 느끼게 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청 산불방지 관련부서에 신고 하였지만 군청이나 양산 산불감시요원의 행동 지침은 정말 불안감이 너무 앞섰다.
한편, 영동군은 오는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군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에 나섰다고 했다.
영동군은 읍·면 산불감시원 108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82명을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 하기로 했으며,
또 입산통제구역으로 “영동읍 산이리 산 1-1 등 임야 4348필지 3만4004ha를 지정하고 추풍령면 신안리 지장산 등 15개 노선 28.5km의 등산로를 폐쇄한다”고 했다.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을 금지하고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해 입산자 실화와 민속놀이 등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 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감시원과 진화대를 활용해 영농 부산물을 수거하고 파쇄기로 처리한 뒤 소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