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주일반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사업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
경쟁력강화사업은 2024년까지 총 6,183억원(국비 1,066억원, 지방비 738억원, 민간자본 4,379억원)이 투입돼 노후된 청주산업단지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국비를 지원(30~50%)받아 노후된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60~80%)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혁신사업(구조고도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되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과 환경개선펀드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기숙사형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문화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혁신사업에 필요한 3,308억원 중 80%정도는 민간자본을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청주시는 4월말까지 입주기업체 방문, 업체별 현황파악, 사업관련 의견 수렴, 기본계획 초안 수립을 할 계획이다.
이어 5 ~ 6월경에는 토지소유자(건축주) 및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해관계인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도시계획심의회 심의를 통한 기본계획 승인 및 지구지정을 추진해 12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된 청주산업단지가 주거, 상업, 공업이 공존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240여개의 기업유치와 1만명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대부분이 사유재산으로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성공여부는 토지소유자, 건축주, 입주기업체의 참여에 달려있다”며 “용도지역 또는 산업단지 용도별 구역이 상향되는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