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3월 25일부터 역사박물관(유성구 상대동)을 직접 경유하는 601번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역사박물관을 직접 경유하는 노선이 없어 도안고등학교 정류소에서 하차한 뒤 350m 정도를 걸어서 방문해야 했다.
601번의 종점지를 도로교통공단에서 박물관 앞으로 변경함으로써 시내버스를 이용해 방문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노선조정은 시와 유성구청이 역사박물관 이용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시내버스 노선운영을 위한 필수시설물인 화장실 설치․운영에 대해 시민편의를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였다.
노선조정으로 동서대로를 따라 운행되는 601번으로 직접방문하거나, 도시철도 또는 다른 노선과 환승이용도 가능하다.
대전광역시 김정홍 버스정책과장은“그 동안 시내버스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역사박물관에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이용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도안대로 개통 시 남북방면 생활권역을 연결하는 노선운영으로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류용환 박물관장도 “이번 601번 시내버스 노선 종점 변경 운행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박물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다행이다”라며“역사박물관의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더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 등 보다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역사박물관은 대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립박물관으로 지난 2012년에 개관했다.
대전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른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상대동, 용계동, 관저동 등 중요한 유적 출토 유물을 전량 확보하고, 동시에 대전시민 소장유물을 기증 또는 위탁 받아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가 지정 보물 4점과 대전시 지정문화재 등을 포함해 35,0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