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첫 유세를 갖고 세종시의 도시기반과 관련한 2차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세종시 표심 공략에 나섰다.
31일 낮 11시 조치원역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세종시의 뿌리인 조치원은 상권이 침체되고 교육환경도 악화되는 등 생활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세종에서 나고 자란 저를 선택해주셔서 조치원의 발전과 세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추천순위 2번인 이종명 예비역 육군대령과 5번인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임상전 세종시의회의장 등이 참석, 지지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후보는 2차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원도심-신도심 어깨동무 발전’으로 명명된 이번 공약은 도시기반을 대폭 확충하여 세종의 품격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담고 있다. ▲종횡무진 ‘뻥 뚫린’친환경 종합교통체계 구축 ▲세종의 품격을 ‘쑥’ 올리는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등 크게 두가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종횡무진 ‘뻥’ 뚫린 친환경 종합교통체계 구축
반석역~조치원 구간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하여 노면전철․트램․지하철 방식의 친환경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
천안~서창~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도 추진하여 소정역, 전의역, 전동역에 정차하도록 할 것이다.
조치원~신탄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도 조기에 착공하도록 하겠다.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조기착공하면 ‘대전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되어 대중교통의 큰 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다.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민원인이 1일 3000여 명으로 연간 100만 명에다 80만 인구를 지향하는 도시로서 KTX 세종역을 신설할 것이다.
세종~서울(세종~안성) 고속도로 조기 개통도 필요하다. 전 구간 2022년 동시개통하도록 힘쓰겠다.
조치원 연결도로 8차로 확장사업 조기 준공으로 BRT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
둘째, 세종의 품격을 ‘쑥’ 올리는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원도심은 세종의 뿌리이다.
노인복지청을 신설, 유치하고 세종지방경찰청, 시니어행복센터 등을 설립하겠다.
조치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서창 공공임대주택 건립 및 역세권 개발도 이뤄내겠다.
고복저수지에 생태관광휴양단지를 조성, 북부권 관광명소로 개발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겠다.
녹색신교통 R&D 파크 조성 사업으로 관련 사업자 및 기업을 유치하겠다. 또한 연서면에 친환경국가산업단지도 조성하여 수도권 기업을 유입하겠다.
신도심은 젊은 세종의 심장이다.
국회 및 잔여부처 이전을 추진하고 세무서 등 특별자치시 정부기관도 설치하겠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부기관을 재배치하고 필요기관을 신설하여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랜드마크 세종타워를 건립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 도로지하, 녹지공간 등을 활용해서 신도심 주차난을 대폭 해소하겠다.
특구 지정 및 기초연구성과 산업화 지원 기관도 추가 설립할 것이다. 대덕특구를 과학벨트기능지구까지 확대 혹은 3개 기능 지구(세종, 청주, 천안)를 묶어 별도 특구 지정하겠다.
국내최초 자동차 복합단지 ‘모터타운’을 건립하고 여기에 어린이교통안전특별체험단지를 함께 조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