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백마강마을 인성학교 행복문화만들기 사업 일환 곡부서당 개강
부여군 은산면 백마강마을 인성학교(교장 조상범)는 지난 2일 거전리 도농교류센터에서 주민행복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곡부서당을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수강생 및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상범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서당 교육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에 개강한 곡부서당은 곡부마을(가곡1리)의 역사문화자원을 되살려 자라는 후손들에게 조상의 빛나는 얼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전통서당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인성과 예절교육, 단체생활을 통한 사회성 발달교육을 실시한다.
또 함께함으로 행복하다는 공감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와 정신을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관성(49세) 곡부서당 훈장은 “곡부서당은 내 배움의 시작이자 요람이며 함께 아이들을 가르칠 신우식, 김정미 훈장도 당시 곡부서당에서 수학한 분들로 스승으로부터 배웠던 가르침을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가치와 문화를 체득(體得)하도록 하여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는 것이 곡부서당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암(瑞巖) 김희진(1918~1999)선생은 한문교육을 통해 인성과 예절교육을 몸소 실천한 분으로 성백효 해동경사 연구소장, 김신호 전성균관 한림원장, 전현직 대학교수 등 수많은 제자들을 곡부서당에서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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