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대표하는 휴양 관광도시 태안군이 올해 주요 여행사와의 관광협약 체결과 언론 관계자 팸투어, 태안시티투어 운영 강화 등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관광진흥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태안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전략적·다각적 관광마케팅과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통해 서해안 대표 휴양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최근 변화하는 관광패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태안만이 갖고 있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키로 하고, 국내 유명 여행사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별·계절별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태안시티투어’의 이용률 증가를 위해 코스를 추가하고 유료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관광분야 기자와 파워블로거 및 방송작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감 있는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 마케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은 이밖에도 수도권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해 TV 생방송 유치와 대도시권 광고 노출을 대폭 늘리고, 지난 2007년 유류피해 자원봉사 참여기관과 전국의 주요 기업체,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군수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소통’과 ‘공감’을 통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한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전년 대비 1억 700만원이 증가한 총 2억 4500만원을 올해 해수욕장 시설사업비로 투자한다며, 해수욕장 모래정비사업과 감시탑 설치, 각종 안내 표지판 및 부표 설치 확대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인화된 번영회에 해수욕장 운영을 위탁하고 이들로부터 해수욕장 운영 계획서를 제출받아 관광객들이 비위생·불친절·바가지요금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30개 해수욕장의 유영구역을 전년 대비 55만 5330㎡ 확대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하는 한편, 해수욕장 현황 및 이용 활성화 연구 용역을 실시해 각 해수욕장 별 특화된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 궁극적으로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해내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과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주춤했던 관광경기가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와 같은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대책을 통해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한각 관광진흥과장은 “태안군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일들을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 관광객 1천만명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축제, 특산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유한 태안군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