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박성효 두 전직 대전시장,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 나서
염홍철, 박성효 두 전직 대전시장,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 나서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4.11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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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후보 지원, 새누리 후보 승리에 화룡점정 찍어
▲ 새누리당 대전지역 후보 유세

전 대전광역시장인 염홍철, 박성효 두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손에 손을 잡고 서구을 이재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번 4·13총선에서 대전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의 승리를 확인하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염홍철, 박성효 두 전직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구 갈마동 경성큰마을아파트 사거리에서 열린 이재선 후보 유세장에 나란히 참석해, 각각 이 후보의 지지연설을 한데 이어 손을 맞잡고 이 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7명의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 등을 위한 화합세리모니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염 전 시장의 유세는 지난 2010년 시장선거 이후 6년 만에 처음이고, 박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선거이후 2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두 선대위원장의 공동유세와 함께 서로 손잡은 모습은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직전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합당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보수진영의 대동단결과 옛 두 정당지지자들의 화학적 결합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두 전직 시장의 공동유세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승리를 담보하는 선당후사 정신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주말을 기해 이뤄진 승세 굳히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두 선대위원장을 소개한 이재선 후보는 “서구을 지역은 아파트를 지어 세수를 확보해 잘 사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어 적정한 세수 확보가 되지 않아 머잖아 공동화가 우려된다”며 “현재 나무와 잔디가 듬성듬성 있는 정부청사 앞 유휴지 2만8천평을 대전시로 이관시켜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창조벤처기업센터로 조성해 서구를 다시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여러분이 며느리를 얻었더니 남자가 오고, 사위를 보았는데 여자가 나타났다면 용납하시겠냐”고 한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차별금지법 상의 성정체성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뒤 “국회에 입성하면 동성애법을 온몸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두 전직 시장 가운데 먼저 연단에 오른 박성효 선대위원장은 “선거는 정당과 후보를 고려해 미래를 결정할 후보를 뽑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선거 때만 되면 간판을 바꿔다는 것에서 보듯 문제가 많은 정당으로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항상 장사 잘되는 가게처럼 일관성을 있는 정당인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때 KTX 호남선 경유지를 정하면서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인 현재 더민주당 박병석, 이상민 의원 등은 호남의 이익에 반할까 봐 이 문제를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과학벨트 수정안도 시행되지 않아도 된다는 듯 원안 고수만을 주장한 사람들도 그 사람들”이라며 “세상에서 반품되지 않는 유일한 것이 국회의원인 만큼 우리 이익에는 침묵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집한 야당을 선택하면 반품할 수 없다”며 이 후보를 당선시켜 4선의 강력한 여당의원이 되게 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염홍철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정부청사 유휴부지 2만8천평을 이관 받아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경제부진과 인구감소 등 대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공약”이라고 지지한 뒤, “이 공약은 이 후보가 원내대표나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의 의회직을 맡아야 쉽게 이행할 수 있는 만큼 여당 4선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선대위원장은 또 “한국의 정치구도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 그 지역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잘못이 아닌데,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해서 보수대통합을 이뤘어도 힘이 약하면 대전이익, 충청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에서 충청권 입지를 높이고 새누리당이 충청권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7명 전원이 당선되고 4선이 되는 이 후보와 조화를 이뤄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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