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와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아카데미가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다.
13일 군에 따르면 14일 저녁 6시30분 영동대학교 와인프라자에서‘2016 영동와인 아카데미’신규반(35명)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창업반(28명), 소믈리에반(27명)도 동시 개강한다
올해 모두 90명이 참여하는 이 아카데미는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영동대학교에서 와인 관련 교수와 와이너리 운영 농가로부터 와인 기초 상식, 와인 서비스 매너, 와인 테이스팅 방법, 와인 양조 기술,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방법 등을 배운다.
특히 2014년 이 아카데미의 소믈리에반을 수료한 농민 10명이 지난해 3월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소믈리에 자격시험에 합격해 전문가 반열에 올랐다.
2008년 시작된 이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수료생 454명을 배출하는 와인 전문 인력 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 ․ 와인산업 특구인 이 지역은 전국 포도밭의 11%, 충북의 69.4%에 해당하는 1천800㏊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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