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천안시가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배꽃을 수정하는 인공수분(화접)작업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16년째를 맞고 있는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는 오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올해는 기후변화로 기온이 높아 평년대비 3∼4일 빠르게 개화하였다
시는 농촌에서 고령화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3월 30일부터 4월 20일까지 배꽃 일손돕기 인력지원창구를 운영하여 26개 기관·단체 및 기업체, 대학생, 국군장병 등 3000여명이 일손돕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 공무원들은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해소하고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울수 있는 좋은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 하면서 63개 부서에서 600여명의 직원들이 자율 참여하여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62농가 60ha의 면적에 인공수분(화접)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배꽃은 일시에 짧은 기간에 피어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인공수분 시기를 놓치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기 수정이 매우 중요하다.
인공수분의 효과는 결실 안정과 배꼽 부위가 튀어 나오는 기형과일 발생을 줄여 품질을 높일 수 있고 원하는 꽃에만 인공수분을 실시하여 적과노력 절감의 효과가 있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천안시 배재배 농가는 2015년 기준 933농가 1,070㏊이며 배꽃 인공수분(화접)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등은 성환읍사무소(521-6775), 천안배원예농협(582-0091)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