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지난 16일 자원절약과 나눔으로 희망을 전달하는 중리행복벼룩시장 개장에 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중리행복벼룩시장은 대덕구 중리동 중리남로 구간인 중리동 주민센터에서 만남공원까지 200m의 중리행복길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조성되었는데 우선 다른 벼룩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큰 편으로 일반 판매부스만 150개이며 일자리사업 홍보나 도․농 자매결연, 다문화가정, 한남대학교의 작은 미술공간 등 각종 체험부스들도 많이 마련돼 있다.
2013년 9월 개장을 시작으로 점점 소문이 나 지난해는 한회 평균 약 6천명의 시민이 방문하여 연 16회 개장에 2억 원의 매출을 올려 1회당 평균 1천 2백만 원 정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금년 개장식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천여 명의 시민들 참여로 앞으로 그 이상의 더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쇼핑하기에 쾌적한 환경과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개선되었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나 판매부스 설치, 행사장 청소 등을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있으며 벼룩시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청결한 주변환경이 제일 마음에 들고 볼거리도 많아 즐거워 장이 열릴 때마다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중리행복벼룩시장은 금번 16일 개장을 시작으로 올 10월 31일까지 로하스축제(5. 21), 7~8월 혹서기 및 추석연휴(9. 17), 대덕구민의 날(10. 1)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리동 주민센터 앞에서 부터 만남공원까지 ‘중리행복길’ 구간에서 열린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중리행복벼룩시장은 나에겐 필요 없지만 또 다른 사람은 잘 쓸 수 있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는 정감과 소통이 넘치는 장터이니 혹시 집에 안 입는 옷이나 물품이 있으시다면 중리행복벼룩시장을 통해서 다른 분들과 나눠 보는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시길 바라며 또한 벼룩시장 주변에는 대덕구의 명소인 계족산, 동춘당, 대청호 등 아름다운 명소도 많아 봄나들이 겸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많이 찾아와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