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국․도비 지원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여는 등 내년 살림살이 마련에 들어갔다.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미리 준비하자는 의미다.
군은 18일 오전 박세복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주무팀장등과 2017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는 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논의를 위한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한 번씩 가진‘2017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마지막 회의였다.
군은 예년보다 6달 앞당겨 매월 신규사업 발굴에 나섰고, 발굴된 신규사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군 간부공무원 간 토론을 거치고 효과적인 예산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예년의 신규사업 발굴 방식을 개선했다.
10달 동안 8차례에 걸쳐 모두 156건 3천759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도비 지원 사업을 발굴했다.
이는 예년보다 신규사업 발굴 건수와 금액이 각각 40% 늘은 수치다.
주요 신규 사업은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힐링타운~과일나라테마공원 간 연결 도로 개설(35억원), 레일바이크 써킷 조성(58억원), 천태산 천년은행나무 옛길 조성(30억원), 삼도봉 명품 숲길 조성(30억원) 등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영동천 공간 조성(100억원), 추풍령천 정비(309억원), 새뜰마을 조성(100억원) 등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설(230억원), 영동읍 도심 활성화 개발사업(15억원) 등도 포함됐다.
또 농․임․축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농업(촌) ICT 융복합 창조마을 조성(20억원), 명품 곶감생산단지 조성(180억원) 등의 국․도비 확보에 나선다.
군은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문화 ․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 재난 ․ 재해 예방, 농업 분야 등에 집중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투융자 심사 등 사전절차 이행 여부를 점검한 후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오는 30일까지 중앙부처에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와 국회 대응 강화,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협조 체제 구축 등 내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