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이근규)과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홍), 청풍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현경석) 등 제천지역 교육관련 기관이 지역 초․중․고생을 위한 영상미디어관련 분야 인재육성에 힘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6일(토)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진행된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2014년 배우 박원상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지 올해로 3년째로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결과이다.
지역연합방과후학교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방송, 영상 분야에 관심은 많지만, 접근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라디오 방송제작 교실 <라디오스타>와 연기영상제작 교실 <레디액션> 두 분야로 운영된다.
이 분야는 청소년 장래 희망 우선순위이지만 사회양극화와 지역불균등 발전의 심화로 제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교육이었다.
이런 교육격차를 해소하면서 체계적인 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진로설정과 재능발견 및 능력함양을 위해 제천 교육 관련기관이 협력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라디오 방송제작 교실 <라디오스타>는 마이크 및 녹음 장비 체험은 물론 발성법, 대본작성 등 라디오 제작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제작을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제작 활동할 예정이다.
다년간의 미디어 교육 경력과 각종 음악 프로그램 공개방송, 대기업 로고송 및 음반 제작 등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강사가 참여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연기영상제작 교실 <레디액션>은 시나리오, 연기, 촬영, 편집 등의 기초교육 과정을 거쳐 8월에는 캠프를 개최해 참여자들이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직 영화감독과 연극배우가 지도를 맡는다.
전년도의 경우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하였으며 그중 한 편인 ‘비가 되고 싶습니다.’는 제5회 충무로 단편영화제 청소년, 고등학생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