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은산면 독거노인 농가에서 맥문동 캐기 나눔 실천
부여군 비둘기가족봉사단(단장 우창대)은 지난 16일 은산면 거전리 독거노인 농가에서 맥문동 캐기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은산면 농가의 수입원인 맥문동은 뿌리 잔흙털기 작업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 작물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감소로 수확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해당 농가의 어르신은 거동까지 불편해지면서 990㎡ 맥문동 밭을 수확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비둘기가족봉사단 40여명의 단원들은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해 맥문동 뿌리 잔흙털기 작업 등을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우창대 단장은 “40여명이 작업하기에는 다소 큰 밭이었지만 처음 보는 맥문동 뿌리가 신기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마음으로 농촌일손을 도울 수 있어 활기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농가 어르신도 “갑자기 몸이 불편해져 맥문동 수확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손주 같은 학생들까지 찾아와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까지 따뜻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비둘기가족봉사단은 앞으로 벽화그리기, 농촌봉사활동(밤 줍기), 부여서동연꽃축제 보조, 노인시설봉사 등 매월 1회 이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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